마음은 아직 20대인데 벌써 30대가 되어버렸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집이며 자동차는 당연하게 생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남들과 비교했을 때 부유하지 못한 환경을 핑계 삼아 비관적으로 살던 지난 시간을 반성하고 현실을 자각한 시점은 20대 후반이었습니다. 공부도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았고 내세울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나에게는 건강한 몸뚱이가 전부였습니다.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밤낮 가리지 않았습니다. 잠이 그렇게 많던 나는 하루 3~4시간을 자며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택배포장, 우유배달, 식자재배달, 공유킥보드 수거배치, 블로그 원고작성 등을 하며 약 300~350만 원의 돈을 벌었습니다. 이렇게 1년만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매일을 살았습니다..